20150910_오늘도 배웠다.

설거지를 한다.

점심 저녁 때 사용한 올리브 오일이 잔뜩 뭍어있는 스댕 보울과 밥솥, 수저들이다.

음악도 없이 가만히 서서 식기들을 닦는다.

그 다음엔 행주를 적셔 싱크대 사방에 튀어있는 물기를 닦는다.

마지막으로 다시 꺠끗하게 빨아 널어두면 끝이 난다.

내일 아침 꾸덕꾸덕하게 말라있을 것을 생각하면 괜히 기분이 좋다.

그러면서 되뇌인다.

달걀이랑 양파 껍질.. 딱딱한 것들은 음식물이 아니라 일반쓰레기...

집을 나오지 않았으면 절대 몰랐을 것들이다.

오늘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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